생각하고
상념 to 무념
D.J파리
2010. 6. 18. 01:00
요 며칠간
정말 아무 생각없이 보냈다.
아니 생각하기 싫은 어떤것들이 날 가득 채워 억지로라도 어떤 생각이든 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솔직히 단 한마디도 하고 싶지도 않았던 시간들.
나는 사람들에게서 그토록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었지만
정작 나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것도 말하지 않고 있다.
믿지 못함이 아니라 말하기를 주저하는 내가 갖은 못된 방식이다.
그때 도망치던 그 아이를 붙잡아 놓고 말할걸 그랬나?
남아있던 그에게 그만 하라고 소리칠걸 그랬나?
남겨진 자는 숨었어야만 했나?
후회하고 서운해하고 아파하며 아직 아물지 못한 가슴을 부여 잡는다.
너덜너덜한 가슴이 아물어가면 고통이야 사라지겠지만 심한 흉은 남아 오래도록 기억나게 하겠지.
그것 마저 희미해질 때쯤 우린 다시 안아볼수나 있을란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라며
상처의 치유를 기도한다.
위로를 구한다.
나 역시 간절하지만 그곳에도 분명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보냈다.
아니 생각하기 싫은 어떤것들이 날 가득 채워 억지로라도 어떤 생각이든 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솔직히 단 한마디도 하고 싶지도 않았던 시간들.
나는 사람들에게서 그토록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었지만
정작 나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것도 말하지 않고 있다.
믿지 못함이 아니라 말하기를 주저하는 내가 갖은 못된 방식이다.
그때 도망치던 그 아이를 붙잡아 놓고 말할걸 그랬나?
남아있던 그에게 그만 하라고 소리칠걸 그랬나?
남겨진 자는 숨었어야만 했나?
후회하고 서운해하고 아파하며 아직 아물지 못한 가슴을 부여 잡는다.
너덜너덜한 가슴이 아물어가면 고통이야 사라지겠지만 심한 흉은 남아 오래도록 기억나게 하겠지.
그것 마저 희미해질 때쯤 우린 다시 안아볼수나 있을란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라며
상처의 치유를 기도한다.
위로를 구한다.
나 역시 간절하지만 그곳에도 분명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