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네이년에물어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5.14 네이년없인 살기 힘들다.

글도 제대로 읽지 못했던 어린날에는 그림책을 즐겨 봤다.

무슨 내용인지는 삽화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물론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았다.

 

글도 남부럽지 않게 읽을 수 있게 된 지금,

그림을 보지 못한다.

 

그저 그림을 보는 것 뿐이건만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읽지 못 하면

무엇일까 느끼려 조차 하지 않는다.

 

글에도 그림에도 작가의 마음이 담겨져 있으니 그 진의를 파악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느끼는 감정은 오로지 내것이니 강요 당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과 같은 것을 느끼고 같은 감상평을 뱉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것은

어느샌가 틀려져 버릴까봐 다름이라는 것을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가.

 

항상 답은 하나가 아니라고 외쳐대지만 어느샌가 똑같은 대답만 준비하고 있다.

검색창없이 어떻게 살아가려나 두렵다.

 

 

 

 

 

'하고 싶은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2.06.11
꼭꼭 숨겨라  (0) 2012.05.14
술한잔 안마시면 됩니다.  (0) 2012.04.28
그걸 아는 사람이 왜 그래  (0) 2012.04.16
요즘 갑이란..  (0) 2012.03.21
Posted by D.J파리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