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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9 늦은 밤 2시35분
늦은 밤
잠들지 못하는 마음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유난히 휘청거린다.
밤이 이유라면 이해하려나.
낮에도 흔들리는 마음은 설명할 길이 없다.

익숙해진 것들에서 낯선 것들을 발견하고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친숙한 것이 불쑥 나타난다.

지난 것에서 추억하고 기억속에서 미화시킨다.
벗어나려고 하는 몸부림은 점점 타협과 짝지어져 가고
겨우 다잡은 발걸음은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방향을 잡는다.

어두컴컴해진 밤하늘이 보이는 적막한 공간에서 별하나 보이지 않는 하늘에 그려보니 그림은 까만배경에 묻혀 다시 보려해도 보이지 않는다.

밤이라 그런가 보다.
붓이 까매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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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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