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볼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7.03 완전한 헤어짐

툭하면 싸우고 헤어지길 반복하는 친구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헤어졌다.'
난 속으로 웃었다.
저러면서 또 화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친구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마치 내 생각을 읽기 라도 했듯이.
'이번에는 정말 끝인가봐'
여기까지는 항상 들어왔던말..
'잘하겠다고 더 잘하겠다고 물론 매번 뱉던 말이자만 아무리 그래도 이젠 안된데..'
친구는 말을 잠시 끊었다가
'묵묵히 듣다가 그러더라 "난 이제 니가 싫어 정말 싫어." 이렇게....'
그리고 한숨을 내쉬고 다시 말했다.
'그래서 니가 싫은 것 다 고친다고 했지. 니가 바라는대로 변하겠다고 했는데 곧장 말하더라.'
"난 니 혈액형이 싫고 니 별자리가 싫어. 그러니 이제 그만하자.."
'나 포기해야 하나보다.'
그렇게 그는 이별을 받아 들였다.

'난 니가 태생적으로 싫어'
무섭다.

'사랑에 관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관성 있음  (0) 2011.07.18
사랑은 비효율적이다.  (0) 2011.07.13
이대로라면...  (0) 2011.06.02
CARNIVAL  (0) 2011.04.05
오랜 사랑의 끝에서.  (0) 2011.03.12
Posted by D.J파리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