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고 열망으로 가득차던 때에는
단지 이루어진 다음만 보려했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외로움 이라던지 고단함, 지쳐 힘겨워하는 것들은
마치 실패의 길에 있어 접하는것 같고 길을 잘못들어 마주한 낯선 것이라고 여겨져 당황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과정일 뿐이다.
있지 않아도 되건만 항상 따라다니는...못된..
다만 지난 시간 몰랐던, 아니 저쪽으로 치워, 저건 내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여겼던 그런 과정.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 뿐. 지금 맞닥뜨렸다해도 사실 그리 이상할것도 없는..
그런..

성장통이라 하겠다. 차라리 성장통이라 하겟다.
경험일 것이고 또한 양분이 될것이다.

짐이 되어 어깨를 누르지만 가져다 놓을 곳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때가 차고 곳에 닿으면 내려놓을 것이다.
가는 길에서 같이 들어줄 동행자를 만나고,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고..
한결 수월하겠지.발걸음 역시 흥겨워지겠지.
웃고 떠들고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많이 와있겟지. 부쩍 다가가 있겠지.
그렇게 과정을 지나간다.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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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