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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8 일은 한가하고 몸은 바쁘다.
유래없이 한가한 연말.
아침 뉴스에서 떠들어 대는대로 경기침체를 실감한다.

여유롭게 보낸 업무시간과는 다르게
어떤 반사적 대응인지 요즘들어 퇴근후에 도통 집으로 향하기가 어렵다.

이유야 만들면 된다고....
부지런한 발걸음은 술잔 부딪히는 소리 멈추질 않는 단골 술집으로 향하고
몇몇 바뀐 얼굴들과
인사를 하고 나면
정신은 육신을 버리고 여행을 가는지 훌쩍 떠나고, 기약없는 기다림을 감내하는 육신의 내부장기는 술을 받아들여 스스로를 달랜다.

법원의 판결 처럼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면
난 지금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바빠서 몸가눌 길이 없는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누가 더 술을 잘마시는가 따위의 내기는 사실
술집 주인과 주류회사 이사들의 공동승리일 뿐.
우리는 결코 내기의 승자가 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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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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