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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3 또 언제나 보냐. 그냥 먼 훗날 좋은데서 보자.
슬픔을 보다 더 잘 이겨내기 위해 궁리할때
나보다 더 슬퍼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
위로가 되어주지 않더라.

슬픔이란 감정의 깊이를 어떻게 잴 수 있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오늘 난 그들 앞에서 소리를 죽여 흐느낄 수 밖에 없었다.
친구의 오열하는 소리를 들으며 어깨를 힘껏 부여 잡아 주었지만 쓰러지듯 주저앉은 그녀의 곁에는 다가설 수 조차 없었다.
다 타버리고 하얗게 변한 너는 왜 그리 가벼웠는지
그건 물론 네몸의 온기가 아니었지만 내손에 스며들던 온기는 차라리 너이길 바랐다.

흩 뿌려져버렸으니 난 어디서 널 찾을까.
알고있어라.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옮기기전에 네게 퍼붙던 욕들. 다 진심이었다.
눈물이라는 거 말 참 안듣는다.
멈추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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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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