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4. 01:48
이건 마치...
집을 나서기 전엔 항상 휴대폰 배터리가 100%였으면 하는 바람.
98%일지라도 용납되지 않을 찝찝함.
무언가 두고 온 것은..
조금 전에 유의깊게 쳐다 봐 놓고선 애써 무시했던 그것.
메모지에 써 놓고서 하나씩 지워가며 배낭과 캐리어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빠져있는 것 같은 이느낌..
수건이 빠져 있었군...
난생 처음
편도티켓을 끊고
정해져 있지 않은 여정을 떠나려는 지금.
잠 못드는 밤은 기본이고
설레임은 필수이며
불안감은 옵션이라...
외로움을 이길때쯤 그리움에 젖으리라 생각하니
발걸음이 항상 가볍지만은 않다.
잔뜩 들고들어올 이야기는 누가 들어줄려나..
언제나 그러했듯 벌써왔냐 싶겠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