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달리고 그 안에 나는 서 있다.

무언가들 모두 움직여 가는 사이에 서 있다.

단지 서 있었을 뿐이었지만 이미 어딘가로 와 있다.
떠밀려가듯..

그 사이에 있었던 작은 방향의 전환을 위해 내 스스로 움직였음을 시인한다.

그리하여 변명의 여지 조차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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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