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에나 가까울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급하게 씻고 길을 나서야한다.

좋았던 일들이 거의 모든 여정을 가득 채워줬다.

그만큼 아쉬움이 많다.

조만간 다시 돌아온다는 다짐과 약속들을 뒤로하고

남는 사람들 또 다른길로 가는 사람들 속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의 건승을 빌어준다.

 

각자 외로움이라는 것과 싸우며

서로의 어깨를 빌리기도 하며

손과 발을 섞어놓은 대화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한다.

 

이제 다시는 못볼 수도 있다지만

언제까지나라도 추억할 수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쉬움에 잘 하지도 않는 페이스북아이디를 물어보고

이참에 페이스북도 꾸려보고

이른 잠자리에 들어 노트북앞에서 무언가를 자꾸 뒤적거린다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 오늘밤

평소라면 술한잔 핑계대었겠지만

이른 비행기 시간에 그조차도 하지 못한다.

 

잔뜩 담아가는 사진중에 몇장이나 맘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단 한장도 소중하지 않은게 없다.

 

블로그 단장도 새로하고 많은 이야기들 써내려 가야겠다.

언제나가야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끝없는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새삼 페이스북이 멋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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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