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에 새길 말을 찾아본다.

가슴속에 새겨 놓은 말들을 찾아보지만
막상 꺼내려 하니
그것들에 대한 확신이 없다.

무엇을 위해서 인지도 모른채
그저 입버릇 처럼 내뱉던 것들에 책임을 지기위해
이젠 그 이유 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는듯
이왕이면 맛있는 것 먹자고 메뉴판 뒤지듯이 뒤적거리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그런것 하나 가슴에 간직하지도 못 하고 있었으면서
빈자리없음을 이유로 밀어내기에만 바빴던 날들
그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담아왔는지
이제와
새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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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