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써 독을 친다.
독을 제거 할때 다른 독을 써서 치료한다는...동방쪽 의학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뭐 사실 무협지라던가 그런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대사이기도 하지만..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나로써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목숨을 걸고 행한 요법이
이것과 상통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는 없지만 '허준'이었나?
애니웨이!!
이런 예를 우리는 그리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하림씨가 노래한 '사랑이 또 다른사랑으로 잊혀지네'이것 또한
훌륭한 예이다.
흔히들 이야기 한다.
사랑은 독이라고
사랑이 독이면 이별이 약일까?
아니다.아니야.
우리는 이별로 치유받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상처를..
난 결코 이별을 상처라 하지 않는다.
사랑 그 자체가 상처인 것을,,,
하지만 또한 치유도 사랑으로만 가능한 것 인가.
가끔 시간이 대신 행해 주는 듯 하지만
그것 조차 다른 사랑을 기대하고 또 기다리는 것이리라.
달콤하고 설레이는 따뜻한 그것은 사랑안에 있는 고유한 것이니
나는 다시 사랑을 찾아가..
다시 독이 되어 아프게 할 것을 알면서도
어느새 어느새 찾아가 있곤한다.
이쯤이면 중독이라 하겠다.
해약은 없다.
아픈것도 모른채
내성이 생겨나길 바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나를..상처받는 자신을..
가끔씩 찾아오는 달콤한 현상에 뒤로하고 그저 내맡기고 있는 것 뿐이다.
역시 약은 없다.
그저 독이라면 덜 아프기를 그리고 더 많이 달콤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