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들로,,'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0.04.28 춥다.
  2. 2010.03.17 오래 지나지 않아서 알았다.
  3. 2010.03.14 5년전 이맘때쯤...
2010. 4. 28. 01:34

요즘 들어 날이 무척이나 춥다.
벚꽃이 피고 지기를 시작하고
춘곤증이라는 놈이 머리채를 사정없이 잡아끄는 
완연한 봄임에도
날이 꽤나 쌀쌀하다.

마치 그사람이...
그 모습 그대로의 그 사람이 싸늘하게 돌아서는
그때의 그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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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
언젠가 아버지는 살짝 취하신 모습으로 내 옆에 와 앉으시고는
'난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다. 다만 아버지도 너한테 아무것도 바라진 않으마'
라고 말씀하셨다.
입에서 튀어나오는 욕을 삼키며
괜시리 서러워 나오는 눈물을 막으며 난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내가 당신에게 그런거나 바랬나요?!!!!'
그리고 오래지나지 않아 난 알게 되었다.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생각한 당신께서는 받지 않음으로 내게 더 주려 하신 것임을..
욕이 나오고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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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

그가 그 자신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안타까움에 두손을 모아 기도 할수 밖에 없었다..
내 지극히도 개인적인 생각은 그를 위로 하시라는 말씀뒤에
내게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누군가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 것도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할 것도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정도로 잘못을 함이 없길 바랬다.
그가 만약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면
나서서 돕지 못하는 소심한 내 행함속에서..
단지 그에게 맘편히 말했을 것이다.
주먹쥐고 가서 그들의 안면부에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라고!!
다만 필요하다면 내가 그들의 몸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잡아는 주겠다고
내가 할수 있는 것은 그정도 밖에는 없겠다. 
주먹을 쥐어야하는 용기도, 내지를 기합도, 니가 내겠지만
나 그리 큰 도움은 안되었겠지만
니가 내게 기댔다면 내게 물었다면 내게 말했다면
없는 용기,같이 짜내었을 텐데
5년이 흐른뒤에 살짝 눈물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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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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